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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에 대한 관심/청각장애

청각장애인에 대한 편견

by 어서 2022. 5. 18.

청각장애인에 대한 편견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면서 수화를 나누고 있던 청각장애인 분들이 있었습니다

바로 그 옆에 앉아계시는 분이 대놓고 '불쌍하다 안됐다' 이런 말들을 내뱉는 것이었습니다

아무리 들을 수 없는 분들 앞이라고 해도 그런 말과 행동은 너무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신생아 1000명 중 1~3명이 난청을 가지고 태어난다고 합니다 결코 적은 수는 아닌 것이죠

그러나 편견은 여전히 많습니다

단순히 청각장애인은 전부 다 수화를 사용할 것이다라는 생각을 하는 겁니다

실제로 많은 청각장애인들이 수화를 통해 의사소통을 합니다

 

하지만 의사소통 방법은 수화 말고도 상대방의 입술 모양을 보고 말의 뜻을 이해하는 구화, 손바닥이나 종이에 글자를 써서 대화하는 필담이 있으며, 주어진 상황에 따라 달라지게 되는 것입니다

비장애인이 청각장애인을 만나면 자신이 수화를 모르니까 대화를 못하겠다 하고서는 그 상황을 무시하고 지나가기 마련입니다

 

청각장애인에게 먼저 어떤 의사소통 방법을 사용하면 되는지 물어보고, 구화 아니면 필담할 수 있는지 물어보면 얼마든지 소통할 수도 있습니다

 

청각장애의 구분을 들린다와 안 들린다로 단순히 나눌 수는 없습니다

수많은 정도의 차이를 인정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청각 손상 정도에 따라 청각장애인이 들을 수 있는 범위는 달라질 수밖에 없는 것이죠

청각 손상 정도가 심하지 않은 경우는 보청기나 보조 기구의 도움을 받아 소리를 들을 수 있는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듣지 못한다고 해서 청각장애인이 말의 의미를 전혀 모르는 것은 아닙니다

말하는 사람의 표정, 몸짓, 입술 모양, 표정과 분위기 등을 통해 청각장애인은 대화와 상황을 짐작하게 되는 것입니다

청각장애인이 못 들으니까 우리끼리 속닥속닥해도 괜찮겠지라고 생각하는 것은 절대 해서는 안 됩니다

 

청력상실로 인해 듣기와 말하기가 힘들 뿐이지, 읽기, 쓰기 등 지식을 습득 능력은 절대 떨어지지 않습니다

소통이 안 되기 때문에 학습에서 많은 정보를 받지 못해 결과적으로 그렇게 비칠 수도 있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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