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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이동권4

우리는 느린 사람을 기다려줄 수 있어야 한다 우리는 느린 사람을 기다려줄 수 있어야 한다 장애인 이동권은 '장애인'만을 위한 것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장애인 이동권 투쟁은 지난 2001년 장애인 노부부가 오이도역에서 장애인 리프트로 이동하다 7미터 아래로 추락해서 사망한 사건으로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이 사건이 일어난 20년 전만 해도 서울 지하철역의 엘리베이터 설치율은 13.74%로 지금까지 다수의 장애인들이 리프트를 사용하면서 사고로 이어지는 일들이 발생해왔습니다 현재 지난달 기준으로는 93.6%까지 많이 높아졌습니다 당장 오늘도 비장애인이지만 다리가 불편하거나, 짐이 많아 지하철역에서 엘리베이터를 타시는 분들이 계실 겁니다 이렇게 교통약자나 시민들이 당연하게 사용하고 있는 지하철 내 엘리베이터는 어떻게 보면 장애인들의 .. 2022. 6. 6.
휠체어 직접 타보기 직접 휠체어 타고 지하철 타보기 비장애인이 직접 휠체어를 타고 지하철을 이용하여 목적지까지 몸소 체험해본다면 장애인의 이동권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하게 될 것입니다 보통 역세권 사거리에 엘리베이터는 1~2개소가 위치해 있어 길을 건너가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설프지만 휠체어를 타고 신호에 쫓기듯 길을 건너 겨우 한 층을 내려왔는데 진짜는 이제부터입니다 간신히 개찰구를 통과해 두 번째 엘리베이터로 이동합니다 보통은 두 번 정도에 승강장에 도착하지만 목적지가 있는 지하철로 환승하는 경우가 많아서 복잡한 길을 나서야 합니다 환승하기 위한 통로는 계단과 무빙워크뿐인데 이동경로가 비장애인의 동선에 맞춰져 있습니다 그나마 계단을 피해서 갈려면 조금 돌아서 가거나 오르막길을 만나게 되어 제법 힘듭니다 환승하는 통로에.. 2022. 5. 28.
불편하면 집에 있지 불편하면 집에 있지 저는 오늘 아침에 일어나 출근 준비를 하고 큰 불편 없이 직장으로 무사히 출근했습니다 아침에 저상버스 관련 뉴스를 보다가 댓글에 누가 "불편하면 집에 있지 뭐하러 나와"라고 적혀있었습니다 저상버스는 이제 다들 알고 계시리라 짐작이 되는데, 버스를 탑승, 하차할 때 휠체어가 편리하게 오르고 내릴 수 있도록 리프트가 설치된 버스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출퇴근할 때 저상버스를 이용하는 휠체어를 탄 장애인을 보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아마도 한 번도 본 적이 없을 것입니다 장애인을 위해 만든 버스지만 왜 휠체어를 탄 장애인이 저상버스를 이용하지 않을까요? 대수가 부족해서 일까요? 그건 바로 배차, 정차 시간이 너무 짧은 것이 그 이유이며, 장애인이 안전하게 탈 수 있도록 기다려주지 않는 비장애인.. 2022. 4. 13.
장애인 이동권 장애인 이동권 공약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법에 따른 장애인 이동권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 및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보장받기 위하여 교통약자가 아닌 사람들이 이용하는 모든 교통수단, 여객시설 및 도로를 차별 없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하여 이동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진다 그리고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교통약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교통수단과 여객시설의 이용편의 및 보행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을 수립하고 시행하여야 한다라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장애인의 이동권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바로 대중교통수단인 저상버스 운영을 늘리고, 특별교통수단인 장애인 콜택시를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서울에서 경기도를 조금만 나가려고 해도 다시 갈아타야 되고, 갈아타려면 .. 2022. 2.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