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장애인에 대한 관심

엄마, 내가 장애인이야?

by 어서 2022. 6. 21.

엄마, 내가 장애인이야?

자폐성 장애를 가지고 있는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고 잘 다니고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어느 날 갑자기 "엄마 혹은 아빠 내가 장애인이야?"라고 묻는다면 바로 대답하기가 어려울 것 같습니다

 

이런 질문을 한 아이 마음이 어땠을지, 왜 그런 질문을 하게 되었는지, 마음이 좀 아프지만, 한 발짝 떨어져서 보면 너무 당혹스러운 마음에 "아니야"라고 부정했을 때 아이가 받는 혼란스러움을 생각해 보셔야 합니다

 

좀 당황스럽겠지만 어떻게 대답을 해줘야 되는 준비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장애에 대한 개념을 좀 더 다양하게 알려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장애는 무조건 안 좋다, 나쁜 게 아니라 자폐라는 특성을 조금 가지고 있고, 자폐의 특성이 없는 비장애인 친구들보다 어려움이 있지만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설명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너무 진지하지 않게 그냥 자연스럽게 얘기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자연스럽게 말한다는 게 쉽지는 않을 것이지만, 주변 사람들에게도 우리 아이의 특성에 대해 의도적으로 감춘다거나 부끄러워한다거나 하지 말고 그냥 자연스럽게 먼저 얘기를 하면 어떨까요?

 

그러면 어떤 친구가 "너 장애인이잖아"라고 하면, 우리 아이도 그냥 자연스럽게 "응, 나 장애인인데" 이렇게 말할 수 있지 않을까요?

 

장애인임을 밝히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이 되고, 장애가 가지고 있어도 그냥 그대로 봐줄 수 있도록 변해가야 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