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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에 대한 관심

국내 첫 국립 특수학교

by 어서 2022. 1. 8.

국내 첫 국립 특수학교

공주대 부설 특수학교 설립 간담회에 대통령 부부가 참석했습니다

"대통령 부부가 개교식도 아닌 설립 간담회에?""왜? 충남 공주대에?"라는 의문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2017년 9월 학교 설립 공청회에서 장애학생 부모들이 반대하는 지역 주민들에게 무릎 끓고 호소하는 안타까운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서울 서진 학교는 2019년 3월 개교 예정이었으나 세 차례의 연기 끝에 2020년 3월이 되어서야 개교하게 됩니다

서울시내에 특수학교 하나 추가하는데 3년이 걸린 게 아니라 반대가 심해서 사실상 17년이 걸린 거라고 합니다

 

정부는 이때부터 장애학생을 위한 특수학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계획을 세웁니다

①국립대학교 부설 특수학교 설립 추진

②중고교 이후 장애학생, 성인 직업 교육과정 필요

③국내 최초의 국립 직업 특성화 특수학교 기공식

④제과제빵, 스마트농업, 반려동물관리

 

그래서 대통령 부부가 직접 참석한 이유입니다 다시는 장애 학생 부모가 무릎을 꿇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결의를 보인 것입니다 

하지만 세상이 금방 바뀌는 것 정말 어려워 보입니다

 

경기도 시흥에 장애인 부모들 특수학교 설립 애끓는 싸움 - 에이블뉴스(2021년 6월)

장애인 부모들 '특수학교 열망'에 응답하다 - 에이블뉴스(2021년 12월)

 

시흥시 초중고 900명 장애학생들에게 학교를 마련해주기 위해서 예산도 있고 계획도 세웠는데 지방자치단체가 부지를 구하지 못해서 6개월이 걸렸습니다

 

전국의 특수학교 대상 학생은 98,200명입니다 자기가 사는 지역에 특수학교가 없으면 새벽 일찍 일어나 휠체어, 보조기 챙겨 특수학교가 위치한 다른 지역으로 등교를 해야 합니다

그것이 반복되어 너무 힘들어져 가족 모두가 특수학교가 위치해 있는 지역으로 이사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문제는 학교용지를 구하기가 어려운 것입니다 학교용지를 구할 때 장애인 특수학교를 특례대상에 포함되게 적용되게 해주어야 합니다 그래야 그나마 학교부지를 구하기가 쉬워지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법안은 지금 국회에서 잠자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의 아이들을 키우려면, 우리의 부모님들의 고통을 줄이기 위해서는 반드시 정부도 대통령도 국회도 지자체도 함께 움직이고 나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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