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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에 대한 관심

시각장애인 대피 못하고 숨졌다

by 어서 2022. 8. 25.

시각장애인 대피 못하고 숨졌다

서울 은평구에 있는 한 다세대주택에서 불이 나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불은 1시간 만에 꺼졌지만, 다른 주민들은 건물에서 빠져나왔지만, 혼자 살던 시각장애인이 대피하지 못하고 끝내 숨졌습니다

 

2층에서 시작한 불로 연기가 순식간에 건물 안으로 번지자 주민들은 밖으로 대피했었고, 불은 1시간 만에 꺼졌지만 4층에서 살고 있던 시각장애인이 대피하지 못해서 참변이 일어났습니다

 

해당 건물에는 자동 화재 탐지 설비와 스프링클러가 없었는데, 의무 설치 대상이 아니었습니다

 

시각 1급, 심한 장애를 가지고 있었으며, 근로 능력이 없어 기초생활수급자로 홀로 살고 있었으며, 지자체로부터 월 120시간 장애인 활동 지원 서비스를 받고 있었지만, 사고 당시에는 혼자였던 상태인 것입니다

 

참 안타깝습니다

본인의 실수도 아니고, 그저 볼 수가 없으니 대피하는 데 시간이 걸려 생을 마감하였습니다

사고라는 것이 늘 갑작스럽게 오는 것이기에 미리 상황에 따른 대처를 연습하지 않으면 중증장애인에게는 비장애인과는 달리 대피할 수 있는 기회와 시간이 주어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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