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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에 대한 관심

발달장애 치료 단가

by 어서 2022. 7. 11.

발달장애 치료 단가

언어와 신체 감각이 덜 발달한 장애인은 아무래도 좀 더 섬세한 보살핌이 필요합니다

수시로 얘기하고 질문하고, 그림을 그리는 등 자극을 주면서 감각을 일깨워줘야 합니다

하지만 정부의 지원이 부족해 보입니다

 

재활 치료가 진행되는 곳은 크게 사설센터와 정부가 관리하는 복지관으로 나누어지는데, 재활치료사들의 급여가 복지관의 경우 사설센터의 절반 수준에 불과합니다

 

치료비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복지관으로 발달장애인과 그의 가족들이 몰리고 있지만, 복지관에 속한 재활치료사들은 급여가 다른 임금 노동자 평균보다 낮기 때문에 턱없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복지관에서도 재활치료사 구인 공고를 내고 있어도 1년 넘게 안 되고 있는 현실입니다

복지관이 재활치료사 처우를 개선하고 싶어도 10년 넘게 제자리인 치료 단가 때문에 엄두를 내지 못합니다

 

지난 2009년 정부가 치료 단가를 27,500원으로 정한 이후 지금까지 한 번도 인상되지 않았습니다

복지관 재활치료사의 급여도 치료 단가의 일정 비율로 책정되다 보니 인상이 없었던 것입니다

 

동결된 치료 단가 탓에 발달장애인 가족도 경제적 부담이 큰 건 마찬가지입니다

언어, 미술, 음악 등 다양한 치료에 매달 들어가는 비용은 점점 늘어나는데 정부지원금은 13년째 그대로입니다

 

저소득 발달장애 아동 가정이 재활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하는 돈은 월 최대 22만 원입니다

이 또한 2009년 사업이 시작된 이후 단 한 번도 인상되지 않았습니다

 

결국은 재활서비스 횟수를 줄이거나 장애인 본인과 그의 가족이 부담하는 액수가 늘어나고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있는 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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