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홀로 견디는 중증 장애인
한낮엔 불볕더위, 한밤중엔 열대야가 시작되는 요즘입니다
특히 혼자 일상생활을 하기 어려운 중증 장애인들에게는 더욱 고통스럽습니다
밤 10시쯤 활동 지원사가 퇴근하면 대소변이 찬 기저귀를 10시간 넘게 착용한 채 홀로 버텨야 하는 경우
요즘처럼 무더위가 밤까지 이어지면 말 못 할 고통입니다
지원 공백을 메우는 건 오로시 개인과 민간단체의 몫입니다
그것도 자치단체 재정여건에 따라 서비스가 제한적일 수밖에 없는 것이고요
활동 지원사분이 시간 외의 서비스를 하거나 민간단체에서 급한 일이 있을 때 중증 장애인 당사자의 전화가 오면 상근자가 가서 대처하는 방법밖에 없는 현실입니다
심한 중증 장애인 혼자서는 전화를 할 수 없을뿐더러 냉방기 작동이나 물 마시는 것조차 힘들어 자칫 위급한 상황이 닥칠 수도 있습니다
밤사이 폭염을 홀로 버텨야 하는 중증 장애인에 대한 공적 돌봄 서비스가 절실히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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