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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에 대한 관심

아침마다 스트레스

by 어서 2022. 4. 22.

아침마다 스트레스

지하철을 탄 장애인이 지하철에 올라 활동가들의 도움을 받아 휠체어에서 내려서 온몸으로 바닥을 기어갑니다

바닥을 기면서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요구하는 내용의 전단을 지하철 바닥에 붙입니다

진심을 다해 절을 한다는 뜻의 불교 의례인 '오체투지'로 장애인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시위를 하는 것입니다

지난달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장애인 정책에 대한 답변이 없어 장애인 단체가 22일 만에 다시 지하철 시위를 하는 것입니다 

 

지하철 전 역사 엘리베이터 설치, 장애인 활동 지원, 탈시설 예산 편성 등 장애인 예산 증액을 요구했지만, 인수위원회가 지난달 면담에서 약속한 기한인 4월 20일까지 제대로 된 답변을 내놓지 못했습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후보자가 장애인 권리 예산에 대해 입장을 발표하지 않는다면, 대통령 취임식이 열리는 5월 10일까지 지하철 시위를 계속하겠다고 합니다

 

많은 분들이 출근시간에 지하철을 이용하여 회사에 출근을 합니다

잠시라도 지체하였다가는 자칫 지각을 하기 마련입니다

다시 시작된 지하철 시위가 시민들의 불만과 장애인에 대한 혐오가 가중되고 있습니다

 

시위 과정에서 항의하는 시민과 시위를 막는 경찰관 등 서로 뒤엉켜 큰 소란이 일어납니다

그들의 말에 귀 기울여 듣는 이들은 조금 더 일찍 출근하거나 지하철 내에서 보이지 않는 지지를 하고 있고, 시위를 반대하는 이들은 수많은 욕설과 혐오를 퍼붓고 있는 너무나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비난받을 거라고 알면서도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이유가 있지 않을까요?

새로운 정부가 들어섰을 때마다 장애인들의 목소리는 이미 수차례 전달되었습니다

물론 조금씩 조금씩 작은 변화들이 일어나고 있지만 이동권에 대한 대응이 현저히 부족한 것은 사실입니다

 

아무도 들어주지 않기에 이렇게라도 하지는 않을까요?

매번 대충 약속하고 이행하는 모습은 안 보이고 그렇게 반복된 것이 수십 년입니다

 

우리 모두가 낸 세금으로 곳곳에 필요한 정책 이행을 하지 않는 정부를 비난하는 게 아니라 사회적 약자를 향해 비난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이동권 보장을 위한 변화가 있어야 더 이상 반복되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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