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옆자리에 장애인 동료가 있나요?
당신은 장애인 동료와 일해본 경험이 있나요?
거의 대부분은 없을 거라 생각이 됩니다
정부는 장애인 고용을 장려하기 위해서 국가기관이나 50인 이상의 사업장이면 장애인을 반드시 고용하게 하는 의무 고용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2020년 말 기준으로 민간기업의 장애인 의무고용률은 2.91%로, 전체 구성원 수의 3.1% 이상을 장애인 직원으로 채용해야 하는 기준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해마다 조금씩 조금씩 증가하고 있습니다
왜 우리는 여전히 장애인 동료와 일하는 것이 어려운 것일까요?
학교생활을 마치고 성인이 되어 독립할 시기에 직장을 구하고 일을 한다는 것은 굉장히 당연한 것이며, 자연스러운 일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사실 장애인, 비장애인 상관없이 구직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아주 많기에 취업, 고용문제가 참 어려운 것 같습니다
취업을 원하는 장애인과 장애인 채용을 희망하는 기업 사이에서 서로 다른 입장이 있습니다
장애인 분들은 아무래도 구직 기회와 정보 자체가 부족한 것을 가장 큰 어려움으로 생각합니다
그런데 반면 기업에서는 공고를 올려도 지원자가 없어서 적합한 인재를 찾기가 어렵다고 합니다
장애인 분들은 일하고 싶은 분야가 있어도 진로를 개발하거나 경험할 기회가 적습니다
기업에서는 이미 업무 분담 자체가 장애를 고려하지 않고 구성이 되어 있다 보니까 당연히 장애인에 적합한 업무를 찾을 수가 없는 것이죠
비장애인의 장애인에 대한 차별과 편견이 사회생활을 하는 데 있어서 또 하나의 큰 어려움입니다
기업에서는 이러한 부분 때문에 장애인 직원의 부적응이나 다른 직원과의 갈등을 걱정해야 되는 실정입니다
이렇게 서로 다른 입장이었지만 가만히 생각해보면 같은 문제가 아닐까요?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하고 싶어 했지만 자신이 가진 장애로 그 꿈을 포기할 수밖에 없는 것이 장애인에게는 당연한 일이 돼버린 현실입니다
그럼 이 문제를 어떻게 하면 해결할 수 있을까요?
기업에 있는 다양한 업무들 중에서 장애와 관련 없이 할 수 있으면서 전문성을 쌓아나갈 수 있어야 합니다
또한 기업이라는 조직 적응에 대한 교육도 제공되어야 합니다
실제로 취업 희망 장애인과 기업을 지원하는 프로젝트와 지원이 많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장애인 분들이 사회에서의 차별 경험이 많이 있다 보니까 업무보다는 회사에서의 적응과 대인관계에서 조금은 두렵기만 할 겁니다
기업 입장에서는 장애인을 고용하는 것보다도 고용 이후에 직무를 잘 수행할 수 있을 것인지 걱정이 될 것 같습니다
우리의 일생은 많은 시간을 직업인으로 살아갑니다
우리가 하루에 많은 시간을 보내는 회사에서 장애인 동료와 일하는 경험이 누구에게나 정말 흔한 일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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