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의류
어떤 옷을 선택하느냐는 내가 어떤 사람인가를 보여주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아침에 외출하기 전 마음에 드는 옷을 입었을 때, 그날 하루 종일 기분이 좋아지기도 합니다
이런 기본적인 기쁨들을 누리고 사는 것들에 감사함을 느낍니다
장애인뿐만 아니라 거동이 불편하신 분들은 누가 사주는 옷만을 입게 되므로, 일상적인 선택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게 됩니다
우리나라 의류시장에서는 아직까지 장애인 고객이 있다는 인식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시장의 규모가 작은 데다가 판매를 통한 이익을 생각하면 지속적으로 이끌어가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디자인이라든지, 아이디어의 문제보다는 한 업체만 해서 될 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소비자에게 각인시키려면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야 합니다
장애인 분들은 비장애인 분들하고는 실질적으로 체형이 많이 다릅니다
입고 싶은 옷이 있어도 실제 장애인들이 입을 수 있는 상품도 없고, 패션에 대해서는 상당히 소외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기능성으로만 좋아서 옷을 입을 거라 생각되지 않고, 멋스러움과 다양한 색상 등 소비자로서 옷을 살 수 있는 권리라고 생각되며, 이런 권리를 가질 수 있게 시장을 열어가는 것이 중요하며 필요합니다
기성 패션의 멋스러움을 살리면서 동시에 작지만 중요한 기능이 들어가 있는 의류들이 계속 만들어져 쉽게 구입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상의의 경우, 팔을 올리기 어려운 분들을 위해서 간단하게 앞이나 뒤에서 잠글 수 있는 형태의 옷
하의의 경우, 앉아서 옷을 입어야 하는 휠체어 이용자들을 위해 지퍼 대신 양옆에 떼었다 붙였다 할 수 있게, 벨크로를 부착하여 앉아 있는 상태에서도 쉽게 다리를 넣을 수 있고, 허리를 고무줄로 조절해 배가 나오기 쉬운 휠체어 이용자들이 쉽게 허리를 조절해 입을 수 있는 옷
장애인에게 편한 것들은 결국 우리 모두에게 편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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