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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에 대한 관심

장애인이란

by 어서 2021. 12. 24.

장애인이란

장애인을 뜻하는 픽토그램

 

장애인은 신체적, 정신적 손상 등으로 인한 사회적 차별로 인해 일상생활에 제약을 받는 사람을 말한다

 

장애의 유래

장애의 유래에 대한 설명은 장애의 의학적 모델과 장애의 사회적 모델이 있는데, 현재는 ICIDH-2 모델에 따라 국제적으로는 장애의 사회적 모델이 정착하고 있다

크게 장애는 신체적 장애와 정신적 장애로 나뉘는데, 신체적 장애의 경우 태어났을 때부터 장애를 가진 '선천적 장애인'과 교통사고 등으로 장애를 갖게 된 '후천적 장애인'으로 나눌 수 있고 후자가 절대다수이다 반면 정신적 장애인의 경우에는 정신장애를 제외하면 선천적 장애 당사자가 많다

 

명칭

장애인, 장애우, 장애자 등의 표현은 일반적으로 모두 같은 뜻으로 받아들이고 있지만, 사람들마다 쓰는 용어는 서로 다르다. 한때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를 중심으로 장애우라는 용어를 쓰자는 제안이 많이 제기되었으나 장애우라는 용어는 1인칭으로 쓸 수 없다는 문제가 제기되었으며, 단어 자체의 뜻이 장애인에 대한 시각을 제한한다는 주장이 있었다

또한 한국 장애인 단체 총연합회는 장애인들이 장애우라는 용어를 장애인이라는 용어보다 훨씬 싫어한다고 지적하였다

또한 장애자는 장애인의 이전 용어이며 1990년까지 사용되었다

 

서양 영어권

영어권에서는 전통적으로 '디스 에이블드(disabled)'라는 용어를 사용해 왔다 한 때 '핸디캡 트(handicapped)'라는 말이 더욱 정치적으로 올바른 용어라는 주장이 있었으나 장애우와 비슷한 이유로 쓰이지 않게 되었다

영어권의 장애인들은 'handicapped'라는 용어를 모욕으로 느끼기도 한다 그들은 다리에 장애가 있는 경우 휠체어를 탐으로써 보정할 수 있기 때문에 'handicapped'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일반적으로 영어권에서 장애인을 뜻하는 용어로는 '디스 어빌리티(disability)' 또는 'disabled, challenged'가 있다

이 표현이 수식할 사람이 앞에 붙는 것이 적절한 표현으로 간주된다 이를테면 'a person with disability'가 있다

이러한 언어 표현 원칙을 '사람 우선(피플 퍼스트) 용어' (People-first Language)라고 부른다 이것은 지적 당사자들의 권리옹호 운동에서 나온 이야기인 "나는 우선 사람으로 알려지기를 원한다"라는 말에서 유래한 것이다

반면 자폐 당사자들을 비롯한 일부 장애 당사자들은 이러한 용어 사용을 거부하고 '정체성 우선 용어'(Identity-first

Language)의 사용을 주장하고 있는데 이러한 원칙을 관철하고 있는 곳으로 학술지 <성인기 자폐>가 있다

 

스웨덴

사회민주주의자들과 스웨덴 노총(한국의 민주노총, 민주노조 조직률 80~90%, 단체협약 준수율 80~90%)이 복지국가를 만들어낸 스웨덴에서는 장애인(handikkaped)이라는 말을 쓰지 않고 "기능이 저하된"이라는 말로 대신한다

이를테면 다리가 불편한 신체장애인은 걷는 기능이 저하된 거뿐이므로, 목발이나 장애에 맞게 고친 자동차로써 이동을 할 수 있다는 뜻이다 장애인 정책에서도 장애인을 사회복지라고 장애인 시설에 가두기보다는 비장애인과 장애인이 같이 살 수 있는 세상, 차별 없는 세상, 장애인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세상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그 실례로 스웨덴에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같이 일하는 사회적 기업이 있다 한국의 장애인 운동가들도 탈시설화 운동으로써 장애인을 시설에 가두기보다는 비장애인과 장애인이 같이 살 수 있는 자립운동을 하고 있다

 

한국어 비칭

한국어에서 장애인을 일컫던 전통적인 말은 오늘날 비칭으로 변하고 있다 일반적인 장애인을 일컬었던 병신, 언어장애를 가리키는 벙어리, 청각장애를 가리키는 귀머거리뿐만 아니라 시각장애인에 대한 존칭이었던 장님도 비칭으로 쓰이는 일이 많아졌다

 

보건복지부의 장애인 용어 고쳐서 쓰기 운동

참고로 한국어에서 장애인에 반대되는 공식 용어는 정상인, 일반인이다 장애인 활동가들은 장애인의 반대말로 정상인, 일반인을 사용해왔다 2015년 보건복지부에서 만든 장애인 인권 선전물에서는 일반인, 정상인이 아니라 비장애인이며, 장애자, 불구자, 장애우가 아니라 장애인으로 고쳐서 쓰도록 권하고 있다

 

한국어 성서 개역개정판의 장애인 용어 개정

한국 개신교회에서 널리 사용하는 개역개정판에서는 장애인 용어를 개정했다 절뚝발이는 다리를 저는 사람 등으로 고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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