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창 마스크 의약외품으로 허가
요즘 하루 확진자 수가 20만 명을 넘어가고 있는 현실입니다
벌써 제 주변에서 확진이 되었다는 소식을 자주 접하고 있으며, 날씨가 더욱 따듯해져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음에 불편함과 답답함이 배로 증가되고 있습니다
코로나 방역수칙에 따라 마스크를 착용하게 됨에 따라 입모양을 보면서 자라는 어린아이들이 말이 트이는 속도가 느려지는 현상이 발생하였습니다
더구나 청각장애인 분들에게는 의사소통을 하기에 많은 어려움이 가중되었습니다
4월 5일에 입모양이 보이는 더조은 주식회사의 투명창이 달린 마스크 제품이 식품의약품 안전처로부터 의약외품으로 허가가 났습니다
이는 일상생활에서 비말감염 예방을 목적으로 사용하는 비말 차단용 마스크이면서, 입 부위를 투명한 필름으로 처리하여 마스크 속에 입모양을 볼 수 있도록 하여 상대방이 확인할 수 있어서, 말을 배우기 시작하는 어린아이들과 청각장애인 분들의 의사소통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 뉴스를 보니 앞으로 2주간 코로나 확산세가 안정되면 실내 마스크를 제외한 모든 방역조치를 해제하겠다고 합니다
실외에서는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코로나 장기화로 마스크를 착용한 지 2년여 시간이 흘러 이제와 서야 청각장애인 분들을 위한 투명창 마스크가 허가가 났다는 것이 너무 늦은 것이 아닌지 다시 한번 생각해봅니다
그간 장애인 단체들은 세상과의 단절을 호소하며 정부에 대책을 요구해왔습니다
특히 청각장애인 분들은 입 모양을 보고 소통하기 때문에 최소한 공공기관이나 복지시설에는 '투명창 마스크'를 비치해달라는 요구가 계속 이어져 왔었고, 청와대 국민청원에도 정부가 입이 보이는 투명마스크를 제작해달라는 청원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투명창 마스크의 가격은 일반 마스크에 비해 비싸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어려웠던 것이었습니다
정부의 코로나 방역조치가 해제하겠다고 발표하는 때에 맞춰 투명창 마스크의 식약처 허가 소식은 기쁜 마음보다 씁쓸한 현실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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