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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에 대한 관심

장애인과 키오스크

by 어서 2022. 4. 15.

장애인과 키오스크

하루는 더웠다가 또 하루는 추웠다가 변덕쟁이 심술과 같은 요즘입니다

아침 뉴스를 보니 다음 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4월 18일부터 없어집니다

차츰차츰 원래의 일상으로 돌아가고 있는 느낌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 그동안 가고 싶었거나, 만나고 싶었으나 만나지 못한 지인을 만나기 위해 외출하는 일이 잦아질 거 같습니다

취미 생활도 마찬가지 일 것인데 그동안 미뤘던 영화관 관람을 다시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요즘은 거의 스마트폰으로 예약을 많이 합니다

통신사 혜택이라든지 여러 혜택을 적용하여 할인을 받아 예매를 하고 영화관 현장에서 키오스크로 예매권을 출력해서 입장하는 시스템입니다

참 편리하고 유용한 시스템입니다

 

영화를 좋아하는 휠체어를 탄 장애인이 영화를 보러 영화관에 왔을 때 편리한 키오스크를 만나게 됩니다

영화관 키오스크 화면의 크기가 다른 매장보다 많이 크고 메뉴나 버튼이 밑에 배치되어있다 하더라도 휠체어를 탄 장애인이 손으로 터치하기에는 높이가 맞지 않아 보통은 친구나 주변 지인에게 부탁하는 경우가 많아져서 실제로 사용을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프랜차이즈 카페나 햄버거 가게에 가도 키오스크로 주문을 해야 하는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휠체어를 탄 장애인에게는 손으로 터치하기에는 높이가 맞지 않아 스스로는 주문을 제대로 할 수가 없습니다

 

키오스크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주는 방법을 알아보다가 "터치봉"이라는 것을 찾았습니다

셀카봉과 비슷한 모양으로 "터치봉"의 끝에 있는 부분이 옆으로도 터치가 되며 휴대하기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인터넷 쇼핑몰에는 터치펜은 많이 있는데 "터치봉"은 강의용으로 만든 제품밖에 없네요

 

우리는 현재 AI와 로봇, 그리고 키오스크가 사람을 대신하여 주문을 받거나 일을 하는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키오스크가 있는 매장이 늘어갈 것이 분명합니다

그렇다면 휠체어를 탄 장애인 분들을 위해 키오스크 옆에 터치봉을 비치해두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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