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어른이 되면 장애인이 살기 좋아질 거야
아이가 만약 장애를 갖게 되더라도 30년 뒤, 40년 뒤면 좋아질 거야
아이가 어른이 되면 장애인이 살기 좋아질 거야
하지만 저저로 좋아지는 게 없다는 것을 지금은 알게 되었습니다
좋아져야 된다라고 관심을 갖고 계속 얘기를 하고 실질적 변화를 만드는 사람들이 있어야만 변화를 하는 것입니다
가만히 앉아서 뭐 예전보다 장애인 권리 더 좋아졌잖아라고 말하지만 저절로 좋아진 것은 없습니다
지하철 출근길에 불편함을 왜 모르겠습니까?
기획재정부 앞에서 1박 2일 동안을 지키고 있었지만 아무도 만나볼 수 없었고, 기획재정부 장관 집 앞에서도 몇 번을 가서 만나려고 시도했지만, 만날 수 있었던 것 경찰들 뿐입니다
청와대도, 국회에도 갔지만 쫓겨나기 일쑤입니다
지난 20년 세월에 100번의 토론회, 문화제 등 장애인의 목소리를 내기 위한 시도들이 있었다면 거의 대부분은 합법적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해서는 꿈쩍도 않는 사회였던 것입니다
장애인들이 주장하는 이동권은 대중교통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거리에는 수많은 장벽들이 존재합니다
지하철 역세권 한 역의 기준으로 100개의 상점이 있다고 가정한다면 그중에 2~3개, 많으면 5~8개 정도의 상점만이 휠체어를 타고 들어갈 수 있습니다
가장 높은 장벽은 장애인을 대하는 마음의 벽입니다
휠체어로 들어가려고 하면 "우리 휠체어 못 들어와요"라는 말을 듣습니다
실제로 안이 넓은 데도 말입니다
휠체어로 들어가는 사람들을 손님으로 인정하지 않는 것이죠
내 아이가 세상에 나설 때 일반 시민이나 고객으로 받지 않을 사람들이 있을 수도 있다는 것은 굉장히 안타까운 일입니다
'장애인에 대한 관심 >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 카테고리의 다른 글
휠체어 직접 타보기 (0) | 2022.05.28 |
---|---|
장애인 콜택시 20~30분 기다리면 오잖아 (0) | 2022.05.27 |
비장애인 (0) | 2022.05.20 |
왕따 (0) | 2022.05.09 |
불편하면 집에 있지 (0) | 2022.04.1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