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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에 대한 관심/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

아이가 어른이 되면 장애인이 살기 좋아질 거야

by 어서 2022. 5. 25.

아이가 어른이 되면 장애인이 살기 좋아질 거야

아이가 만약 장애를 갖게 되더라도 30년 뒤, 40년 뒤면 좋아질 거야

아이가 어른이 되면 장애인이 살기 좋아질 거야

하지만 저저로 좋아지는 게 없다는 것을 지금은 알게 되었습니다

 

좋아져야 된다라고 관심을 갖고 계속 얘기를 하고 실질적 변화를 만드는 사람들이 있어야만 변화를 하는 것입니다

가만히 앉아서 뭐 예전보다 장애인 권리 더 좋아졌잖아라고 말하지만 저절로 좋아진 것은 없습니다

 

지하철 출근길에 불편함을 왜 모르겠습니까?

기획재정부 앞에서 1박 2일 동안을 지키고 있었지만 아무도 만나볼 수 없었고, 기획재정부 장관 집 앞에서도 몇 번을 가서 만나려고 시도했지만, 만날 수 있었던 것 경찰들 뿐입니다

청와대도, 국회에도 갔지만 쫓겨나기 일쑤입니다

 

지난 20년 세월에 100번의 토론회, 문화제 등 장애인의 목소리를 내기 위한 시도들이 있었다면 거의 대부분은 합법적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해서는 꿈쩍도 않는 사회였던 것입니다

 

장애인들이 주장하는 이동권은 대중교통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거리에는 수많은 장벽들이 존재합니다

지하철 역세권 한 역의 기준으로 100개의 상점이 있다고 가정한다면 그중에 2~3개, 많으면 5~8개 정도의 상점만이 휠체어를 타고 들어갈 수 있습니다

 

가장 높은 장벽은 장애인을 대하는 마음의 벽입니다

휠체어로 들어가려고 하면 "우리 휠체어 못 들어와요"라는 말을 듣습니다

실제로 안이 넓은 데도 말입니다 

휠체어로 들어가는 사람들을 손님으로 인정하지 않는 것이죠

 

내 아이가 세상에 나설 때 일반 시민이나 고객으로 받지 않을 사람들이 있을 수도 있다는 것은 굉장히 안타까운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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