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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에 대한 관심/발달장애

발달장애인 실종예방과 대처방법

by 어서 2022. 3. 13.

발달장애인 실종예방과 대처방법

분명히 방금까지 같이 있었는데 잠깐 사이에 아이가 사라져 아무리 찾아봐도 안 보일 때 발달장애인을 둔 부모님이라면 한 번씩 심장이 내려앉는 듯한 경험을 하셨을 것입니다

 

1. 만약에 발달장애를 가진 아이가 실종되었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먼저 아이의 위치를 마지막으로 확인한 곳을 기준으로 실종자를 직접 찾아봐야 하겠습니다

①집 근처에서 실종되었을 때는 아이가 평소 자주 다니는 장소, 길을 따라 찾아보면서 좋아하는 장소, 물건, 색 등 아이가 평소에 민감하게 반응한 곳을 중심으로 찾아봅니다

②사람들이 많은 공공장소에서 실종되었을 때는 안내데스크나 미아보호소 등을 찾아 아이의 이름과 인상착의를 말하고 안내방송을 부탁해보는 겁니다

 

* 코드 아담(Code Adam)

백화점, 대형마트, 놀이공원 등에서 실종 사건이 발생한 경우 비상경보를 울리고 출입문을 통제하는 시스템입니다

안내 방송 등을 통해 실종자의 인상착의를 알려 실종자를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실종 발생 시 가까이 있는 직원에게 실종 상황을 알리고 코드 아담을 요청합니다

코드 아담 대상 시설로는 대규모 점포, 유원시설, 박물관 및 미술관, 철도역사, 버스터미널, 공항, 공연장 등에 해당됩니다

 

30분 안에 실종된 아이를 찾지 못했다면 112에 실종을 신고하면서 실종된 날의 사진, 인상착의, 행동 특징 등을 알려주어야 합니다 추가적으로 주변 지인과 거주 지역의 장애인 단체, 가족지원센터 등에 도움을 요청합니다

가출 및 실종에 대비하여 평소 주변인들의 비상연락망을 준비해두는 것도 좋습니다

 

2. 실종예방 방법

①외출하기 전에 옷, 신발, 가방 등 인상착의가 잘 보이도록 사진을 찍어두거나, 눈 모양, 얼굴색, 점 위치, 흉터 등 신체 특징이 잘 드러나도록 사진을 찍어두는 것이 좋습니다

 

②발달장애인이 사용하던 물건(칫솔, 머리빗 등)에 남은 DNA를 보관합니다

DNA 견본을 공기 중에 말린 후 갈색 봉투에 넣어 직사광선이 닿지 않는 건조한 곳에 보관하면 6~7년 정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③자주 진료를 받는 병원의 의료기록을 보관해두는 것도 방법입니다

 

④경찰 시스템에 발달장애인의 지문과 사진, 보호자 연락처 등을 등록합니다

실종 발생 시 등록정보를 활용하여 빠르게 신원을 확인하고 보호자에게 연락할 수 있습니다

사전등록 방법은 보호자가 '안전 Dream' 앱 또는 홈페이지에서 본인 인증 후 정보를 직접 등록하거나 경찰서나 지구대를 직접 방문하여 등록할 수도 있습니다

 

⑤발달장애인이 휴대할 수 있는 팔찌 형태 등의 배회 감지기를 착용하여 보호자가 스마트폰으로 실시간으로 위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안심존 기능 등을 활용하여 특정 지역을 벗어나면 자동으로 보호자에게 알림 메시지를 전송하여 확인할 수 있습니다

 

3. 실종 대비 교육하기

①중요한 정보 외우기 : 발달장애인이 보호자의 이름과 전화번호, 주소 등 중요한 정보를 외울 수 있도록 하고, 단순 암기가 어렵다면 리듬을 붙여 자연스럽게 반복하여 연습합니다

평소에 가지고 다니는 물건에 발달장애인과 보호자의 이름, 전화번호 등을 적어 둡니다

 

②멈춰서 기다리기 : 발달장애인이 길을 잃어버리고 혼자가 된 것을 깨달은 순간, 제자리에서 멈춰서 기다리는 습관을 가지도록 연습합니다

제자리에 멈춰 선 상태에서 자신의 이름과 보호자의 이름, 연락처 등을 반복적으로 소리 내어 말하는 연습을 합니다  

 

③도움 요청하기 : 핸드폰이 있다면 보호자에게 전화를 거는 훈련을 하고, 평소에 이동할 때 목적지에 도착하면 보호자에게 연락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주위 사람들에게 '도와주세요'라고 큰 소리로 말하는 것도 연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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